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용역 근로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8일 세종시 과기부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 출정식을 갖고 “과기부는 출연연에 간접 고용된 노동자들을 즉각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출연연들이 사실상 용역 회사나 다름없는 공동 자회사를 세워 용역 근로자들을 고용하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음에도 과기부는 노사 자율에 맡기겠다며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과기부는 6개 출연연에 대한 자회사 승인을 취소하고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공공연구노조 이성우 위원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개 비정규직노조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과기부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했다. 이날부터는 과기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해 왔던 이들은 이날부터 과기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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