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육군 ‘탑헬리건’(Top-Heligun)에 901항공대대 AH-64E 아파치 헬기 사수(射手)인 송국현 준위(46ㆍ회조종 125기)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육군이 18일 밝혔다. 탑헬리건은 항공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수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송 준위는 올해 10월 사격대회에서 30㎜ 기관포와 2.75인치 로켓 실사격, 헬파이어 및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가상 적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21대 탑헬리건이 됐다. 910항공대대는 2년 연속 탑헬리건을 배출했다.
1999년 ‘회조종’ 125기로 임관한 송 준위는 500MD와 코브라(AH-1S) 헬기를 15년간 조종하다가 2014년 아파치부대 창설 요원으로 선발돼 미국 육군항공학교와 보잉사에서 교관 조종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기종을 변경해 아파치 조종사가 됐다. 교관으로서 후배 조종사도 양성하고 있으며, 비행 경력은 4,100시간이다. 송 준위는 “조종사로 임관한 지 20년이 되는 해에 탑헬리건으로 선발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해 우수 헬리건에는 902항공대대 이상화(34ㆍ학군46기) 소령이,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는 902항공대대가 각각 선정됐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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