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의 연말 콘서트 타이틀과 티저가 공개됐다.
박원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연말 콘서트 ‘라스트 룸(Last room)’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라스트 룸’의 티켓이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이 소식과 함께 박원이 직접 그린 '라스트 룸'의 티저가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박원은 SNS를 통해 "공연을 하는 이유는 첫 번째는 단순히 제 만족이었고 두 번째는 여러분들을 위해였지만 2019년 12월 마지막 날, 처음으로 여러분들만을 위한 공연을 하겠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 '여행', '노력' 등 연말 콘서트의 셋리스트 일부가 찍힌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1일 박원이 진행하는 KBS 쿨FM ‘키스 더 라디오’ 방송 중 연말 콘서트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에 즉흥적으로 준비된 공연이라 더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박원이 직접 공연 포스터를 그리는 모습이 SNS를 통해 미리 공개되는 등, 박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팬 사랑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박원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로 지난 2010년 원모어찬스로 정식 데뷔해 '널 생각해' 등 다양한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솔로로는 2015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원더(Like A Wonder)’와 2016년 정규 2집 ‘1/24’를 발표하고,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며 남성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2017년에는 b-side 앨범 ‘0M’ 발매 이후 ‘올 오브 마이 라이프’를 비롯한 수록곡들을 스테디셀러로 올렸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r’ 은 전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박원은 솔로 데뷔 후 개최한 모든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신흥 공연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행보가 '라스트 룸'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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