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사이버안전센터가 ‘정보보안의 유엔’이라 불리는 ‘침해사고대응 및 보안 국제협의체’(FIRST)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FIRST는 1990년에 공식 출범, 92개국 492개 팀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는 단체로 전 세계 침해사고 대응기관 간의 원활한 정보공유 및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설립됐다. 미국 사이버안전진흥청, 일본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정부기관과 시스코, 인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했다. 국내에선 국정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ㆍ공공기관과 네이버, 안랩 등 민간기업 등 9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사이버안전센터 10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방안을 고민했고, 사이버안전센터의 역할 강화와 사이버안전 대응기반 확충을 위해 FIRST 가입을 추진해왔다. 사이버안전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 강원랜드 등 53개 회원기관의 사이버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산업부는 “회원가입을 통해 FIRST 내 구축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활용, 침해사고 분석 및 정보 수집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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