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는 자사 윤활유 브랜드인 ‘SK지크’가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2회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향후 2년간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SK지크 제품에 국민 브랜드 로고를 부착할 수 있게 된다.
러시아의 국민 브랜드는 1998년부터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와 국민 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를 평가하는 러시아 대표 브랜드 인증이다. 총 96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며 윤활유 분야는 2015년부터 2년 마다 선정해왔다.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가 1998년부터 러시아 윤활유 시장에 진출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온 데다, 연간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 수준인 러시아 기후 특성에 맞춰 저온 시동성을 강화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0월 국내에만 선보인 친환경 윤활유 신제품 지크 제로를 내년 초 러시아에 출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지크 제로는 ‘연비ㆍ엔진ㆍ환경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크게 개선된 제품이다. 박지원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윤활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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