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 ‘품절대란’이 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이른바 ‘이경규 마장면’이 컵라면으로 출시됐다.
BGF리테일 편의점 씨유(CU)는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첫 번째 우승 상품인 마장면을 오는 20일부터 컵라면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편스토랑’은 우리 쌀과 우리 밀 등 국산 식재료로 연예인들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이 중 금요일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품이 다음 날 바로 전국의 CU 편의점에서 팔린다. 시청자가 곧 소비자가 돼 실제 식재료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CU가 편스토랑에 제작 지원을 한다.
개그맨 이경규가 만든 첫 번째 우승 상품이었던 마장면은 냉장면 형태로 지난달 출시돼 첫날에만 5만개가 팔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후속 상품으로 CU가 ‘마장면 컵라면’을 만든 것.
CU 측은 “컵라면 역시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 경남 사천시 등에서 생산된 우리 밀을 사용한 유탕면”이라며 “기존 소스에 마늘, 대파, 생강 등 양념 채소를 더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끝 맛을 매콤하게 잡는 변화도 줬다”고 설명했다. 냉장면 형태로 판매되던 기존 마장면은 마장면 컵라면에게 자리를 내주고 이달 말까지만 판매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