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대북 제재 일부 해제안 제출에 반대 분명히
“북한, 도발 위협하며 대화 거부하고 있어”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일부 해제안을 제출한 데 대해 “지금은 유엔 안보리가 성급한 제재 완화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도발 확대를 위협하고 있고, 비핵화 논의를 위한 만남을 거부하고 있으며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수립, 지속적인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회담의 약속을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그 목표를 진전시키는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미국 혼자 이를 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안보리 결의 의무를 준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통일된 목소리로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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