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정됐던 이임식 취소. “당의 단합이 먼저”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장현 구청장은 16일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구청장으로서 한계를 벗어나 경부선 국철 지하화,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같은 지역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당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구청장은 “당의 단합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을 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4선인 성장현 구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날 이임식을 열고 중도 사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성 구청장을 만나 출마 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 이날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총장실을 점거하며 이임식을 저지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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