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EV로 전환하려던 캐딜락이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들을 꾸준히 개발, 생산한다고 밝혔다.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캐딜락 역시 주요 브랜드들을 전동화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장은 물론이고 중국 시장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상승하며 내연기관 모델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공존 기간을 오는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실제 캐딜락 스티브 칼라인(Steve Carlisle) 사장은 외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캐딜락 포트폴리오들이 한 세대를 더 거친 이후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장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23년부터 캐딜락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체급의 차량부터 전기차로 대체될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캐딜락 측에서는 일전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분’ 단위로 줄일 수 있어야 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역시 최소 300마일(480km)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최근 캐딜락 내부에서 일부 차종의 경우 1회 충전 시 400마일(64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를 통해 캐딜락의 신형 세단 모델들인 CT4, CT5 등은 물론이고 이들의 고성능 모델들도 모두 최근에 발표된 V 시리즈 외에도 ATS-V와 CTS-V의 정식적인 후속 모델이 될 ‘V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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