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불러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변호인 입회 하에 피해자 조사를 했다.
앞서 A씨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9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검찰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에 관한 진술을 들었으며,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당시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종업원 등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건모 측은 이 같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지난 13일 강남경찰서에 A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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