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만석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맹활약으로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만석은 1회 방송에서 비무장지대에서 불법으로 문화재를 도굴하는 도굴꾼을 체포한 리정혁(현빈)이 조철강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장면에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도굴꾼 처리를 두고 융통성 있게 사건을 무마하려는 조철강과 반대로 원칙대로 조사를 제대로 하려는 리정혁이 팽팽하게 맞섰고, 이에 “나 조철강이는 토대 높다고 바주는 거 없어. 우리 군의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라도 내 눈에 띄는 순간 끝이야”라며 살벌한 눈빛으로 말해 앞으로 더욱 깊어질 둘의 대립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조철강과 도굴꾼이 한 패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그는 “리정혁이는 내 상대가 안돼”라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는 등 냉혈한의 면모는 물론 탐욕과 야망을 짐작케 해 안방극장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오만석은 날카로운 눈빛은 물론 상대방을 카리스마로 제압하는 음성 등 그만의 깊은 내공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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