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리어카의 정체는 옹알스 조수원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스포츠카와 리어카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곡했다.
스포츠카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리어카의 독특한 음색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69 대 30으로 스포츠카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패한 리어카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옹알스의 조수원으로 밝혀졌다.
조수원의 등장에 신봉선은 “혈액 암 판정으로 몸이 안 좋아서 후배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공연 멋있게 잘 봤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조수원은 "신봉선과 눈이 마주칠 때 눈물이 날 뻔했다. 투병 때 날 많이 챙겨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혈액 암 항암치료는 끝났다.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약을 복용 중에 있다. 지금은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에 가기 전에는 항상 예민하다. 그런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즐거웠고 힘이 됐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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