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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헬로 품다…하현회 부회장 “LG그룹 방송통신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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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헬로 품다…하현회 부회장 “LG그룹 방송통신 새역사”

입력
2019.12.15 12:00
수정
2019.12.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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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최종 관문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지난 13일 받아냄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품게 됐다. 이로써 이동통신사업과 인터넷(IP)TV 사업에 케이블TV 사업까지 쥐게 된 LG유플러스는 종합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CJ헬로가 네트워크 및 지역채널에 8,1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방송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내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과기정통부에 CJ헬로 인수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11월 8일 공정위의 승인을 거쳐 과기정통부가 13일 최종적으로 인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밝힌 계획대로 콘텐츠 제작, 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CJ헬로 역시 자사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품질 확대를 위해 5년 동안 6,2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IPTV 핵심서비스를 포함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CJ헬로 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요금제와 CJ헬로의 인터넷 요금제를 결합해 할인해 주는 결합상품도 선보인다. CJ헬로에서 초고속인터넷 등을 이용 중인 고객은 LG유플러스 요금제와 묶어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두 기업은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털 상품과 홈사물인터넷(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블TV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지역채널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CJ헬로가 운영 중인 지역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제작한 콘텐츠도 지역민들에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발굴하고 제작한 콘텐츠나 프로그램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U+모바일TV’에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825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협상력을 높여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강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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