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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푸이그, 일본서 스모로 특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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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푸이그, 일본서 스모로 특별 훈련

입력
2019.12.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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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스모를 하는 야시엘 푸이그. 트위터 캡처
일본서 스모를 하는 야시엘 푸이그. 트위터 캡처

푸이그. AP 연합뉴스
푸이그.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9)가 일본을 찾아 야구 교실을 열고 개인 훈련을 하는 등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푸이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일본에서 스모 선수와 오프시즌 훈련”이라고 적으며 실제 스모로 상대 선수와 격돌하는 15초 영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0시즌 새 팀을 찾는 푸이그가 이색적인 훈련법에 기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서 푸이그는 자신보다 큰 상대 선수를 힘으로 밀어냈다. MLB닷컴은 “스모를 하는 영상이 추후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2014년 올스타’가 야구를 하지 못할 경우의 대비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유머러스하게 설명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강한 어깨와 파워를 갖춰 메이저리그 입성과 함께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푸이그는 수비와 주루 때 역동적인 몸짓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줬다.

다저스에선 류현진, 후안 유리베 등과 자주 익살스러운 행동을 선사해 한국 팬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해 말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로 이적했고, 올해 7월 다시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79 24홈런 84타점,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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