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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랙아이스... 상주영천도로서 차량 30여대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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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랙아이스... 상주영천도로서 차량 30여대 ‘쾅쾅’

입력
2019.12.14 09:30
수정
2019.12.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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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상ㆍ하행선 2곳에서 일어나…3명 사망 10여명 부상

경북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 모습.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 모습.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주말 새벽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 상ㆍ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14일 오전 4시41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향 26㎞ 지점에서 새벽에 내린 비로 얼어붙으면서 화물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운전자 등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차량 화재까지 발생, 6, 7대 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7시쯤 껐다.

경찰 관계자는 “6, 7대의 차에 불이 났고 사상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 모습.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 모습.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같은 시각 사고 지점에서 반대 하행선 약 4㎞떨어진 지점에서도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차량 파손 외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아스팔트 위 오염물질과 뒤섞이면서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워 도로 위의 ‘검은 흉기’로 불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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