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로비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들. 제주신라호텔 제공

성탄절을 열흘 앞둔 주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나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한정판 상품은 물론 할인과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먹을 거리와 즐길 거리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성탄절 당일까지 할인 쿠폰과 경험을 선물하는 마케팅을 벌인다. 롯데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이벤트 응모 쿠폰을 내려받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롯데시티호텔 숙박권, 쥬라기월드 특별전 관람권 등을 준다.

또 기존 고객들의 구매 패턴 빅데이터를 분석해 롯데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1만명에게 앱을 통해 패션·잡화 제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지난 12일부터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한 가족 먹거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탄절에 가장 잘 팔리는 딸기와 감귤, 체리, 사과, 배 등 과일 5가지를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으로 포장해 내놓았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도 행사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트리와 별 장식, 전구 등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역시 이마트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배상면주가가 성탄절을 맞아 출시한 '심술 크리스마스 에디션'. 배상면주가 제공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주류도 성탄절 마케팅이 한창이다. 배상면주가는 쌀을 기본으로 제조하면서 여러 가지 과일 맛을 첨가한 와인 브랜드 ‘심(心)술’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심술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상징 캐릭터인 당나귀를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나도록 루돌프로 변신시키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뉴트로’ 감성을 담은 소주 ‘금복주’도 크리스마스 한정판이 나왔다. 한정판 제품에는 금복주 고유 캐릭터인 복영감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술병과 술잔 대신 사탕을 들고 있다.

주요 호텔들도 올해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패키지 상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특별 만찬이 제공되는 ‘살롱 드 노엘’ 파티를 연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과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같은 날 저녁 각각 재즈 공연을 준비했다.

제주에선 오는 20일부터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제주신라호텔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에 가면 현지에서 개인 공방을 운영하는 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감상하고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이달 말일까지 제주신라호텔 로비에서 펼쳐지는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입힌 목각인형, 따뜻한 감성을 담은 매듭 공예 제품, 제주 농산물로 만든 로컬 푸드, 제주의 향을 담은 디퓨저와 향초 등을 만드는 공방 20여개가 참여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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