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제작자가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위쳐’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위쳐’는 명성 높은 괴물 사냥꾼 리비아의 게롤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탈피 판타지 극이다. 동명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제이 사프콥스키 작가가 쓴 소설을 각색했다.
선과 악의 구분이 없는 대륙에서 인간과 요정, 괴물 사냥꾼 위쳐가 생존과 번영을 위해 싸우는 내용을 담는다.
이날 제작자인 로런 슈미트 히스릭은 “게임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지만 우리는 소설에 초점을 맞췄다”며 “‘위쳐’를 모르는 사람도 이번 콘텐츠에 빠지게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게임은 CG의 세계다. 영화는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찾기 위해 비슷한 곳을 물색했고, 올 로케이션을 진행했다”며 “이 과정이 ‘위쳐’를 만드는 데 중요했다. 게임과 차별화 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시리즈를 만들면서 중세라는 개념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세계사의 맥락을 제거하고 대륙의 존재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주연배우 헨리 카빌은 “우리의 현실 세계와 인간의 상호작용, 우리가 서로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이 매우 비슷하다”고 전했다.
로런 슈미트 히스릭은 “영화 속 인물들은 어떻게든 서로를 발견하고 거기서 구원을 찾는다. 보는 사람들이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판타지의 세계를 여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쳐’는 오는 20일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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