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가 데뷔 34년 만의 첫 윈터 시즌송으로 캐럴 두 곡을 발표한다.
주현미는 오는 14일 정오 카이와 함께 한 재즈 캐럴 '크리스마스 위드 유(Christmas With You)', 경쾌한 스윙이 인상적인 '디어 루돌프'를 발표한다.
먼저 '크리스마스 위드 유'는 '트로트의 여제' 주현미와 '뮤지컬계 황태자' 카이의 환상적인 화음이 담긴 곡이다. 피아노 트리오 구성에 레트로한 색소폰 연주도 인상적으로 표현됐다.
'디어 루돌프'는 귀에 착 감기는 브라스 연주에 간결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주현미의 반려견 루디를 소재로 주현미 밴드의 리더이자 작곡가 이반석이 만들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위드 유'와 '디어 루돌프'를 통해 주현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앨범을 선보인다. 두 곡 모두 트로트가 아닌 재즈 장르라는 점도 특별하다.
그간 조PD, 윤일상과의 협업을 통한 힙합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 소녀시대 서현, 국카스텐 하현우와의 신곡 및 리메이크 음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주현미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이 같은 열정이 올 겨울 재즈 캐럴 앨범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주현미는 오는 14일 정오 '크리스마스 위드 유'와 '디어 루돌프' 발매에 이어 20일과 21일에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송년 디너쇼를 개최한다.
내년 데뷔 35주년을 맞아 전국 20개 지역 35회의 전국투어 및 정규 20집 앨범을 준비 중인 주현미는 올해 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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