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수정 교수 “김건모 사건, 제2의 피해자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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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이수정 교수 “김건모 사건, 제2의 피해자가 변수”

입력
2019.12.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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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모, 성범죄 피해자에 이어 폭행 피해자도 등장 

가수 김건모. 연합뉴스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1)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다. 이를 두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두 번째 피해자 등장으로 (범죄 여부 확인 등에 있어)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12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첫 번째 여성 피해자만 등장했을 때보다 두 번째 폭행 피해자까지 등장함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사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한 쪽이 유리하다고 내다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직원 여성 A씨는 지난 9일 2016년 8월 김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문제는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유흥주점인 점, 피해 여성이 유흥업소 직원인 점, 진술 외 마땅한 증거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에게 유리한 점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 교수도 A씨의 직업 등이 법리 다툼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불리하지 않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하지만 A씨 말고도 김씨가 또 다른 유흥주점 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성 B씨는 지난 10일 강용석 변호사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07년 김씨에게 얼굴 등을 심하게 맞았다”며 안와 골절 등의 진단을 받은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이튿날에는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유흥업소 관계자 C씨가 같은 방송에 나와 “당시 B씨가 ‘김건모에게 맞았다’며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이를 목격했다는 이의 등장은 앞서 A씨의 피해 주장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김씨에겐 유리하지 않을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강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 내용에 따르면 유흥업소 관계자 C씨가 방송 등을 통해 김씨 관련 폭로를 터뜨린 이유도 “여성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게 화가 나서 힘이 되어 주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씨 사건에 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릴 계획이다. 김씨 측은 성폭행 및 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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