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20대는 허리 길이 정도의 ‘숏패딩’이, 30대와 40대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미들패딩’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 622명을 대상으로 숏, 미들, 롱 다운점퍼 중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0대 응답자의 46.5%와 20대 응답자의 41%가 숏패딩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30대와 40대 이상 소비자는 중간 길이의 미들패딩을 더 선호했다. 30대의 40%, 40대 이상 응답자의 46%가 미들패딩을 꼽았다. 뛰어난 보온성의 롱패딩은 각각 38%, 31%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에게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짧은 패딩의 선호도는 가장 낮았다.
다이나핏 마케팅팀 관계자는 “사람들이 유행과 디자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실용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3040의 경우에는 캐주얼은 물론 출근시 ‘오피스룩’에도 스타일링이 가능한 길이의 패딩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패딩 구매주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5%가 ‘2~3년에 한번’을 꼽았으며, ‘매년 구입한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27%나 차지했다. ‘3~5년에 한번’이라는 응답은 15%, ‘5년 이상 착용 후 구입한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이때 평균적으로 투자하는 비용은 ‘20만원에서 30만원(42%)’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10만원에서 20만원(29%)’, ‘30만원에서 50만원(25%)’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패딩 선택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는 ‘유행 스타일’이 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보온성(27%)’, ‘가격(25%)’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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