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일부 교사와 학생이 부상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28분쯤 경북 안동시 정하동 안동강남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당 건물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학생 897명과 유치원생 89명 등 총 1,049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장비 29대를 투입했다.
화재 당시 강당에는 건물 외벽 등 공사로 내부에 사람이 없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모(10)군 등 학생과 교사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류수현 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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