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제품은 지역아동센터에 모두 기부되는 ‘업사이클 기부’ 캠페인이 열린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오는 23일 플라자 내 창작의광장에서 ‘2019 경기도 업사이클 가치 나눔 데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 부지에 문을 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운영한다. 지난달 22일 수원시 자원봉사센터가 인증하는 ‘자원봉사 수요처’로 등록됐다.
이번 행사는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고 제작한 제품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실현과 업사이클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업사이클 기부 제품 제작 교육 및 제작 실습과 경기도 업사이클 가치 나눔 기념식 순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업사이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목공 제품 제작 실습 및 안전수칙 교육을 받은 후 폐현수막으로 제조된 업사이클 패널을 활용, 공간박스를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제품은 도내 지역아동센터에 모두 기부될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홈페이지또는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김기준 경과원 원장은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 제품을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보호와 함께 사회공헌활동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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