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방한… 첫날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6월 15일(현지시간) 스테판 뢰벤(문 대통령 맞은편)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 제공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11일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10월 북한과 미국이 실무협상을 가지기도 한 스웨덴은 그간 북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스웨덴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뢰벤 총리가 18~20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뢰벤 총리 방한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 스웨덴 총리가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건 15년 만이다.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경제협력 활성화, 포용사회 건설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스타트업, 정보통신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뢰벤 총리는 이번에 8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뢰벤 총리 방한 기간 열리는 한ㆍ스웨덴 비즈니스 포럼에는 문 대통령도 참석할 계획이다.

뢰벤 총리는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스웨덴이 그간 북미 중재 역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온 만큼, 뢰벤 총리가 DMZ에서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뢰벤 총리에게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 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며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이어, 스웨덴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실질 협력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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