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31)이 ‘CMS와 함께 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0개 구단 총 50명의 투표인단 중 1위(5점) 25표, 2위(3점) 9표, 3위(1점) 7표 등 총 159점을 받아 NC 양의지(128점)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양현종은 올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김광현(SK)과 야구 대표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특별상을 받았다. 프로축구는 김보경(울산 현대)이 수상했다. 김보경은 구단 별 4명씩 총 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27표, 2위 13표, 3위 3표로 총 177점을 받아 문선민(전북 현대ㆍ137점)을 제쳤다.
남자프로농구는 총 137점을 기록한 국가대표 슈터 이정현(KCC)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총 40명의 투표인단 중 25명이 이정현에게 1위 표를 줬다. 2위는 팀 동료 이대성(52점)이었다. 여자프로농구 김한별(삼성생명)이 1위 6표, 2위 8표, 3위 7표로 61점을 획득해 박지수(54점)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7개 구단 35명이 투표한 남자프로배구는 박철우(삼성화재)가 1위 9표, 2위 6표, 3위 4표로 총 67점을 올리며 수상자가 됐다. 여자프로배구는 이재영(흥국생명)이 1위 15표, 2위 5표, 3위 2표 총 92점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상금랭킹 상위 40명이 투표권을 지닌 남자프로골프는 문경준(휴셈)이 1위 30표, 2위 5표, 3위 1표 총 166점으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는 최혜진(롯데)이 올해의 선수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1위 24표, 2위 8표, 3위 1표로 총 145점을 얻었다.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올해 11년째로 프로선수들이 해당 종목의 동료 중에서 ‘올해의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종목 8개 부문 수상자에겐 각 1,0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됐다. 특별상 수상자 류현진은 황금열쇠를 받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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