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국내 대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낙안읍성민속마을이 한국을 빛낸 ‘2019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추진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의 상징적인 계획도시로 6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초가지붕과 툇마루, 토방과 섬돌, 가마솥 걸린 부엌 등 읍성과 마을 전체가 국내 최초로 사적(제302호)으로 지정됐다.
성, 동헌, 객사,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잘 보존돼 있으며 지금도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만날 수 있다. 문화유산 본래의 매력을 간직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실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은 2011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2년에는 CNN 선정 대표 관광지 16선에 꼽혔다”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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