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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전남도 ‘영호남 상생으로 더 나은 미래’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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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전남도 ‘영호남 상생으로 더 나은 미래’ 협약체결

입력
2019.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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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ㆍ김영록 지사,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협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경록 전남도지사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상생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경록 전남도지사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상생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양 도지사는 제18대,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공동대표를 맡았고, 경북-전남 국회의원들의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하는 등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와 전남도는 영호남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문화ㆍ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ㆍ민간 부문 교류 △영호남 어울림 교육교류 프로그램 운영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농업 병해충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 도가 안고 있는 저출산ㆍ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타개하기 위해 공동용역 추진과 국회 토론회, 세미나 및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급변하는 현 시대에는 상생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전남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호남 상생발전이 대한민국 성장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체결된 오늘 협약이 영호남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공식행사를 마치고 경북도청 200여명의 직원들과 ‘전남의 꿈을 담은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주제로 특강과 상생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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