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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펀딩 26억원 신드롬? 여러 의견 중 최고의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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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펀딩 26억원 신드롬? 여러 의견 중 최고의 방법 찾았다”

입력
2019.12.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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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오른쪽)이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이호연 기자
이용신(오른쪽)이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이호연 기자

성우 겸 가수 이용신이 크라우드 펀딩 조율 과정을 소개했다.

이용신은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앨범의 취지를 다시 설명했다.

이번 앨범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총 7만여 명이 26억 원을 모았다. 이용신은 "예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참여하다보니 이번 앨범 재킷 사진 선정 등을 둘러싸고 여러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용신은 "임시 재킷 시안에 달이 아닌 제가 나온다는 점에서 '기대와 달랐다'는 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최대한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안을 만들어서 투표를 진행했고, 환불 창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법에 대해 이용신은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신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전적으로 음악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였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다양한 해석이 있었지만, 대다수의 참여자 분들이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정확히 이해해주셨고, 앨범을 제작하면서 그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6억 원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탄생된 '리턴드 풀문'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으로 발매되며, 이용신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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