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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15년 동안 목소리 변했을까 걱정, 팬들에 선물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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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15년 동안 목소리 변했을까 걱정, 팬들에 선물 됐으면”

입력
2019.12.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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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이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올보이스 제공
이용신이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올보이스 제공

성우 겸 가수 이용신이 팬들에게 특별한 응원을 보냈다.

이용신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팬들에게 추천사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5곡을 하나씩 소개하며 이용신은 "팬 분들이 고음질로 편하게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원곡을 충실하게 따라갔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틀곡 '뉴 퓨처(New Future)'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며 이용신은 "풀문 캐릭터는 15년 전 그대로의 모습대로 예쁜데, 저는 15년 동안 목소리가 변하지 않았나. 2019년의 풀문이 15년 전의 풀문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신은 "성우는 15년 만의 리메이크도 가능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여전히 풀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그 느낌을 그대로 카피했다"고 기억했다.

지난 15년 동안 '달빛천사'의 팬들도 어른이 됐다. 이용신은 그들에게 "심지어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분들도 있더라. 잘 자라줘서 기특하고 고맙다. 내가 15년 만에 노래 선물을 준비했으니, 현재 삶의 힘듦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음악을 통해 너희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26억 원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탄생된 '리턴드 풀문'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으로 발매되며, 이용신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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