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탈수 증세로 입원했던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이 퇴원한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6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 명예회장이 10일 오후 퇴원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있는 거처로 돌아간다고 이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이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호텔로 옮긴 뒤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7월 병원에 입원했었다. 당시 치료 후 기력을 회복해 입원한 지 11일만에 퇴원했으나, 일반적인 식사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가 나타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입원했고, 이번엔 15일만에 퇴원하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로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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