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코헤이(丸山浩平)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가 부임 인사차 9일 권영세 안동시장을 예방했다.
권 시장은 “최근 한ㆍ일 정부 간 갈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는 일본 자매도시 사가에시와 가마쿠라시 간의 변함없는 교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안동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중에서 일본인이 가장 많았고 지금도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문화ㆍ관광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마루야마 총영사는 “안동은 탈춤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며, 일본인이 한국 도시 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화답했다. “개인적으로도 시간을 내서 안동을 방문해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ㆍ일 지자체 간의 교류가 회복돼 더욱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부산 일본총영사관은 부산ㆍ울산광역시를 포함한 영남지역이 관할지역이다. 마루야마 코헤이 총영사는 1988년 주한일본 대사관 근무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3년 반 동안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공사를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올해 8월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총영사로 부임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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