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제품 네이버 밴드로 판매, SNS 댓글 달면 원하는 장소로 배달
경북 문경중앙시장이 인터넷 장보기와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중앙시장은 9일부터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네이버 밴드 ‘문경중앙시장 장보기ㆍ배송서비스’를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과 배송지를 댓글로 입력하거나 콜센터로 직접 전화하면 배달해준다.
문경중앙시장은 소비자들의 상품구매 방식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위주로 바뀐 것에 발맞춰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중앙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는 우선 시장 인근 점촌동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문경중앙시장 상인회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별하기 위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자체 경쟁과 심사를 거쳐 우수 상품을 선정하고 정기 점검을 갖는다.
유시일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문경중앙시장의 장보기, 배송서비스가 침체한 전통시장 활력 되찾기에 일조하기 바란다”며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의 상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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