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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축하금 의혹’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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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축하금 의혹’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구속

입력
2019.1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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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남편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양천구청을 압수수색한 지난달 26일 오후 양천구청장실로 검찰 수사관들(오른쪽 두 명)이 들어가고 있다. 박형기 인턴기자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양천구청을 압수수색한 지난달 26일 오후 양천구청장실로 검찰 수사관들(오른쪽 두 명)이 들어가고 있다. 박형기 인턴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남편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9일 이 전 구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 전 구청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남편 이 전 구청장을 통해 지역사업가 A씨로부터 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양천구청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구청장은 2014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남편인 이 전 구청장은 2010년 양천구청장에 당선됐으나 같은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듬해 대법원에서 벌금 25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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