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 학교 급식 후 설사ㆍ구토…보건소, “생야채 반찬으로 감염된 듯”
경북 상주 한 중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9일 상주시보건소와 상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4일 전교생이 358명인 상주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42명이 설사와 구토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 10명은 결석하고 18명은 조퇴해 치료를 받았다.
상주시보건소는 “급식 때 무와 미나리를 섞은 생야채가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보건소는 환자 가검물과 급식소 조리도구, 음식물 등을 수거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학교 측은 6일 하루 휴교한 뒤 9일 정상 등교하도록 했으나 학교급식을 중단하기로 해 11일까지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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