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 SNS서 “똑같이 몰락의 길 걸을 것” 경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주관했다. 경산=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근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 등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 “마치 1987년 직선제 개헌의 민의에 역행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헌 선언을 연상 시킨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검찰의 청와대 권력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서 청와대, 민주당, 경찰이 나서서 총력으로 검찰을 겁박 하고,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자를 앞세워 검찰을 무력화 시키려는 작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이제 그만 몸부림치고 도도한 시대의 흐름을 따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니들도 똑같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대통령 간접선거 조항’을 유지를 위한 호헌조치는 역풍을 일으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세상 사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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