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역대급 스케일의 뉴질랜드 특집 사부는 김병만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7.1%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 뉴질랜드로 떠난 상승형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부가 전한 미션인 1대 100 중 100을 선택한 이승기와 양세형, 일명 ‘세기형제’가 먼저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이들은 카트를 타고 동물들이 뛰어 노는 대자연을 지나 푸른 초원에 도달해 알파카, 양들과 소통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세기형제가 받은 미션은 100마리의 양 중에서 사부님이 있는 장소 주소를 적은 목걸이가 걸려있는 양을 찾는 것이었다. 쉽지 않은 도전 끝에 간신히 양에게서 힌트를 얻어낸 이들은 사부와 만날 장소인 ‘모티티 섬’으로 향했다.
이상윤과 육성재는 1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세기형제를 부러워하던 이들은 즉석에서 ‘맏내맏내(맏이+막내)’를 결성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육성재는 뉴질랜드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 스노보드와 번지점프를 꼽았고, 이상윤은 "조심해. 말이 씨가 된다"며 번지점프만은 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상윤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 ‘맏내맏내’는 약 50m 높이의 타우포 번지에서 2인 1조로 번지스윙을 하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신난 육성재와 달리 겁을 먹은 이상윤은 한참을 주저하다 “같이 뛰어볼까”라며 용기를 냈다. 출발선에 올라가 뛰어내린 두 사람의 눈앞에는 광활한 뉴질랜드의 대자연이 펼쳐졌고, 이상윤은 “엄청 재미있다 이거”라며 의외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티티 섬으로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승기와 양세형은 “우리가 생각한 그 분이라면 사상 최초로 두 번째로 출연하는 사부님이다”라고 예측했다. 양세형은 “재밌겠다. 뭔가 기분 좋아"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승기는 “우리 밖에서 잘거 같다”고 말하며 야외취침을 예상했다.
그러던 중 바다 속을 유영하는 돌고래 떼를 만난 세기형제는 믿을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모티티 섬에 도착해 한 드넓은 농장으로 안내 받은 세기형제는 그들에게 날아오는 한 비행기를 목격했다. “설마”라며 감탄하던 그들은 “맞다면 역대급 등장”이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그들의 예상대로 김병만 사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블록버스터급 등장에 양세형은 "비행기 조종해서 등장 하는건 전세계 최초다"라며 놀라워했다.
집사부일체 최초 재방문 사부인 김병만 사부는 1년 전 만남에서 이들에게 비행기 조종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년 만에 비행기를 타고 나타나며 그 꿈을 이뤄낸 김병만의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한편 김병만의 비행기를 타고 타우포 공항으로 향하는 세기형제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드넓은 초원과 넓게 펴진 바다를 경이롭게 바라보던 세기형제는 이윽고 시작된 병만 사부의 곡예 비행에 서로 손을 꼭잡고 비명을 질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최고시청률 9.7%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병만 사부와 함께하는 본격적인 집사부일체 뉴질랜드 특집은 다음주에도 계속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