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8일 록 밴드 U2 내한 공연 관람
보컬 보노 “퍼스트레이디 킴, 와 주셔서 감사하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인 록 밴드 ‘U2’의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여사가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월드 투어 2019’ 공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을 감상했다. U2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공연 도중 “퍼스트레이디(영부인) 킴(Kim),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U2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는 9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다. 문 대통령이 대중예술인을 청와대에서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보노를 만나 북한 비핵화와 북미 대화 촉구 등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보노는 사회운동가로, 빈곤ㆍ질병 퇴치 캠페인 기구 ‘원(ONE)’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인권ㆍ반전 운동, 빈곤 퇴치에 앞장서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U2의 내한은 1976년 밴드 결성 이후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조슈아 트리는 U2가 1987년 발표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U2는 이 앨범으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