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구글과 함께 운영하는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 LG유플러스 제공

‘미래 먹거리’로 부각된 5G 활용을 놓고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간 협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구글과 함께 5G 시대 핵심 콘텐츠인 VR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5월 구글과 공동 제작한 K팝 아이돌 관련 VR 콘텐츠를 공개한 LG유플러스는 9월엔 서울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AR 전시로 구글과의 증강현실(AR) 협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은 참가 팀 당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서울 대치동에 소재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 고가의 전문 촬영 장비도 함께 제공된다. 총 15팀을 선정하고 제작된 콘텐츠는 유튜브와 U+VR에서 독점으로 소개된다.

지난달 30일 SK텔레콤 서울 보신각점에서 초등생 대상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코딩 시범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경우엔 마이크로소프트와(MS)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SK텔레콤과 MS의 협력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이후 양 사의 협력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엔 MS의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프로젝트 X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SK텔레콤에서 선보인 바 있다.

양 사의 협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양 사는 이달부터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5개 도시 매장에서 블록형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무료 코딩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웅환 SK텔레콤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5G 시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MS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당사의 유ㆍ무형 자산을 적극 개방하고 협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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