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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제주시 100억 들여 ‘바람길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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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제주시 100억 들여 ‘바람길 숲’ 조성

입력
2019.12.08 14:33
수정
2019.12.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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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관리를 위해 내년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오름에서 바라본 전경. 제주도관광광사 제공.
제주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관리를 위해 내년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오름에서 바라본 전경. 제주도관광광사 제공.

제주에 미세먼지 해결과 도심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한 ‘도시 바람길숲’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바람길숲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공모에 당선돼 추진된다. 시는 대상지 주변 자연조건을 파악한 후 2021년 사업을 시작, 오는 202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구상한 숲의 유형은 생성숲과 디딤(확산)숲, 연결숲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생성숲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디딤숲은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며, 연결숲은 앞의 두 숲과 숲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현집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제주의 특성을 살린 바다와 오름, 가로녹지를 연결한 바람길숲을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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