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방검찰청은 9일 전주 덕진구 동진동 구청사 시대를 42년 만에 마감하고 만성동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772억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대지 면적 3만2,235㎡에 지하 1층ㆍ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신청사 외관에는 ‘올곧음과 균형’을 의미하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저울’ 형상으로 조성됐다.
청사 내부에는 전주지검이 시범 운영하던 ‘인권센터’ 가 들어서며 검찰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보호 규정 위반 사례를 수시 점검ㆍ감독한다. 또 영상녹화 전자조사실도 2개 검사실당 1개씩 설치했으며 장애인ㆍ여성ㆍ아동 전용 조사실도 마련됐다.
전주 지검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구청사와 달리 신청사는 지상 220대, 지하 99대 총 319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갖췄다” 며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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