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기인 대회… 창당준비위 체제로 전환
하태경 창준위원장ㆍ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하태경 의원이 확정됐다.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참신한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뛴다.
변혁은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정ㆍ정의ㆍ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출범을 공식화했다. 변혁은 발기인 대회에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했다. 정식 당명은 향후 창당준비위원회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재선인 하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다. 오신환 변혁 대표는 2040특별위원장을, 유의동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각각 역임한다.
발기인으로는 하 의원과 함께 정병국ㆍ유승민ㆍ이혜훈ㆍ오신환ㆍ유의동ㆍ권은희ㆍ정운천ㆍ지상욱 의원이 나섰다. 김삼화ㆍ김수민ㆍ김중로ㆍ이동섭ㆍ이태규ㆍ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일단 빠졌다. 국회 밖에서는 고(故) 윤창호군 유가족 최명학씨,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 서민중ㆍ이해성씨, ‘경찰총장’ 사건 공익신고자 방정현 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또 구상찬ㆍ김성동ㆍ김희국ㆍ민현주ㆍ신성범ㆍ윤상일ㆍ이성권ㆍ이정선ㆍ이종훈ㆍ이에리사ㆍ정문헌ㆍ진수희 전 의원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변혁 측은 “지난 4일 신당명을 ‘변화와 혁신’으로 확정한 뒤 사흘 새 무려 2,113명이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변혁은 이날 발기인 대회 드레스코드를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와 같은 청바지와 밝은 티’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청바지는 새로운 보수를 상징한다”고 변혁 측은 설명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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