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의 연말 결산 차트를 휩쓸며 '슈퍼 스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9년 연말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2위, ‘톱 아티스트’ 15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과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모두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차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으며, ‘톱 아티스트’ 차트는 2017년부터 순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또, ‘소셜 50 아티스트’, ‘월드 앨범 아티스트’, ‘월드 디지털 송 아티스트’,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차트에서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차트 3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차트 26위에 오르며 주요 부문 차트를 석권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와 지난해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는 ‘톱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각각 51위, 118위를 차지했다.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커런트 앨범’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비롯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BTS 월드(WORLD) OST까지 총 5개 앨범이 나란히 순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앨범 레이블’, ‘월드 앨범 임프린트’, ‘인디펜던트 임프린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빌보드가 발표한 투어 결산 차트인 연말 박스스코어 차트(2019 Year-End Boxscore Charts)에서도 활약했다. 투어 총 매출 성적을 기준으로 한 ‘톱 40 투어’에서 3위에 올랐으며, 공연장 매출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톱 25 박스 스코어’에서 6위(미국 로즈볼 스타디움), 10위(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12위(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13위(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14위(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16위(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 25위(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등 가장 많은 공연장을 순위에 진입시켰다.
빌보드가 매년 발표하는 연말 차트는 한해 동안 각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를 선정해 순위를 정한다. 이번 차트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11월 16일까지의 각종 차트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발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