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7일 만에… 애니메이션 최초 ‘쌍 천만’ 영화 
영화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노덜드란 사람들은 노르웨이 소수 유목민족인 사미인을 모티브로 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해 17일 만의 성과다.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시리즈 작품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해 ‘쌍 천만’ 영화가 됐다. 전편인 ‘겨울왕국’은 2014년 1,000만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외화 중에서 ‘1,000만 클럽’에 가입하기는 이번이 여덟 번 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2,577명을 기록했다. 전편인 ‘겨울왕국’ 보다 29일이나 빠른 1,000만 돌파 기록이었다. ‘겨울왕국’은 당시 개봉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전편의 성공에 따른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데다 한층 단단해진 엘사ㆍ안나 자매의 우애와 연대가 흥행에 속도를 붙였다. ‘겨울왕국2’를 제작한 크리스 벅ㆍ제니퍼 리 감독은 국내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동영상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두 감독은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겨울왕국2’ 흥행 열풍 뒤엔 그늘도 짙었다. 영화계에선 스크린 독과점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겨울왕국2’는 상영 첫 주말인 지난달 23일 전국 극장 좌석 수 271만개를 차지해 좌석점유율이 79.1%까지 치솟았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독점금지법(독점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영화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