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갑작스러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소화 중이었던 공연과 방송 일정 변동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김건모가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주 방송에서 오는 8일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예비신부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을 공개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갑작스럽게 불거진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논란에 이번 주 방송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이에 대해 7일 SBS ‘미운 우리 새끼’ 측 관계자는 “현재 김건모의 출연분에 대한 방송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방송이 당장 다음 날 예정된 만큼, 제작진 역시 김건모의 출연분 방송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정확한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날 예정된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인천 송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해당 공연을 담당하는 공연기획사 측은 “금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남은 공연 역시 현재까지는 변동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이날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 서울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전날 한 유튜브 채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전날 일부 매체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본인 확인 결과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함과 동시에 “변호사와 상의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소속사 측의 추가 입장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한편, 김건모는 최근 최근 13세 연하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