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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후 2연승… KB손보, 우리카드에 ‘역스윕’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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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후 2연승… KB손보, 우리카드에 ‘역스윕’ 승리

입력
2019.12.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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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김정호(가운데)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 김정호(가운데)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악몽’을 떨쳐내고 드라마 같은 역스윕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3∼5세트를 내리 쓸어 담으며 세트 스코어 3-2(23-25 11-25 25-20 28-26 15-10)로 승리했다. 지난 3일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12연패 사슬을 끊은 KB손보는 시즌 첫 연승에도 성공했다. KB손보는 그러나 3승 12패(승점 11)로 6위 한국전력과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에서 뒤져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정호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베로 정민수도 결정적인 고비마다 몸을 날리며 수비를 펼쳤다.

반면 2위 우리카드는 최하위 KB손보에 덜미를 잡히고 창단 후 최다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1, 2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풀세트 대결을 벌이고도 그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던 예전의 KB손보가 아니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KB손보는 2세트에서는 리시브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힘없이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에서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비는 4세트였다. 단단한 블로킹과 신들린 수비가 제대로 살아나며 우리카드가 자랑하는 삼각 편대(펠리페, 나경복, 황경민)를 봉쇄했다.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4-4에서 분위기가 갈렸다. 김정호가 중앙 후위 공격으로 3인 블로킹 벽을 뚫어낸 데 이어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2점 차 리드를 챙겼다.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KB손보는 김정호의 오픈 공격, 센터 김홍정의 속공이 터지며 스코어는 9-5로 벌어졌다. KB손보는 이어 긴 랠리 끝에 김정호의 오픈 강타로 10-5를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이때 KB손보가 보여준 끈질긴 수비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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