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는 양준일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양준일에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양준일은 “실질적으로 나한테는 와닿지 않았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은 나의 20대 때의 모습이고, 지금 나는 50대이다. ‘50대의 모습으로 나와서 내 20대 모습하고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양준일은 “그냥 좋아하는 모습 그대로 두고 안 나오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인터넷을 통해서 나를 잡고서 끄집어낸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조용히 살기가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 들어간 지 4년 됐다. 아내가 영어도 아직 잘 못하고 차도 없다. 내가 아내랑 아기랑 집에 두고 혼자 올 수가 없었다”라며 “또, 내가 하는 일 자체가 그냥 다달이 살아가는 거다. 내가 만약 2주 동안 쉬면 월세를 못 낸다”라고 전했다.
양준일은 “그런데 ‘슈가맨3’ 측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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