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숨진 검찰수사관 휴대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재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변사사건 수사를 위해서는 검찰에서 포렌식 중인 휴대폰 분석 내용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검찰에서 포렌식 중인 휴대폰 기계를 재압수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도 변사자 행적 등 사건 수사를 위한 휴대폰 저장 내용을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영장을 재신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차례 기각된 영장을 경찰이 다시 신청하며 휴대폰을 둘러싼 검ㆍ경 간 신경전은 격화되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이날 “해당 휴대폰은 선거개입 등 혐의와 변사자 사망 경위 규명을 위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이미 적법하게 압수해 조사 중”이라며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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