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화려한 캐스팅만큼이나 쫀쫀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밀하고 숨가쁜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 당일 ‘나이브스 아웃’은 동시기 개봉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포드 v 페라리', '감쪽같은 그녀' 등을 모두 제치고 이뤄낸 쾌거라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이브스 아웃’은 초호화 캐스팅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겸비하며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의 새 장을 열 작품으로 손꼽혀왔다. 메인 예고편은 해외에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단연 화제가 된 부분은 완성도 높은 각본이다. 지난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이 작품의 배우 대부분이 출연 결심의 이유로 ‘각본’을 꼽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나이브스 아웃’에는 명망 높은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 역으로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낙점됐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크리스 에반스가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외에도 토니 콜레트, 마이클 섀넌, 돈 존슨, 제이미 리 커티스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 이들이 선보일 시너지에도 궁금증을 갖게 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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