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사랑 위원 대구서부지역협의회 청소년계도분과위원협의회
법무부 법사랑 위원 대구서부지역협의회 청소년계도분과위원협의회(전 보호복지분과위원협의회)는 법무부훈령 제570호 범죄예방자원봉사기본규정에 의거하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관할구역 내의 범죄예방 자원봉사활동의 효율적 수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무부 대구서부지청 산하 단체다. 법사랑 대구서부지역협의회에는 5개 분과와 서구, 달서구, 달성군, 성주군, 고령군 등 5개 지구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계도분과위원협의회는 2007년도 6월 27일 대구서부지역협의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노진목(경북고속 대표) 초대위원장에 이어 최윤규(61ㆍ윤성아스콘) 2대 위원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29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법사랑 위원 청소년계도분과위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무엇보다 범죄예방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그동안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대상자 선도 및 결연, 출소자 재사회화 프로그램에 의거한 문화유적지 및 산업시설 참관 후원 및 취업알선, 각종 범죄예방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에 이바지했다. 매년 서부검찰청으로부터 지명받은 선도유예학생을 담당 위원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선도보호를 하고 있다.
올해 예영이(51ㆍ달서구) 위원은 전동킥보드와 아동용퀵보드를 절취한 중학생을 6개월 동안 매월 만나서 상담 등을 통해 선도 및 보호 활동을 실천했다.
법무보호대상자(출소자)의 사회복귀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협의회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지부 내 생활관에서 사회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출소자들을 격려하고, 생필품 등을 지원하여 생활안정 및 소외감 해소에 참여한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주제로 매년 생일잔치 행사에 동참하며,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결혼식에 참석하여 이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8년에는 쌀 10kg 100포, 설 후원금 및 자립지원금 200만원, 생일잔치 100만원, 자원봉사자 체육대회와 합동결혼식 행사 등을 후원했다. 2019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후원했다. 특히 박인용(51ㆍ달서구) 위원은 매년 합동결혼식 때마다 이불을 후원하고 있다.
결손가정 학생과 1대1 결연을 통한 후견인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달서구에 소재하고 있는 대구신당초등의 결손가정 학생과 1대1 결연을 맺어 생일, 졸업 등 정기적 접촉을 통해 바른 품성 및 인성을 기르도록 후견인 역할을 자처한다. 영화, 뮤지컬 관람 및 행복한 문화 동행으로 문화적, 정서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 충족 및 정서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 2017년에는 대구사격장 탐방을 통해 위원들과 결연학생들이 함께 서바이벌 게임 등 야외 활동을 했다. 2018년에는 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함께하는 아동뮤지컬을 관람했다. 2019년에는 영화 관람 후 식사를 하는 등 전 방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환(63ㆍ보석당) 위원은 매년 신당초 졸업생에게 도장을 선물했으며, 서영득(60ㆍ색동가방) 위원은 2019년 봄에 “어린 학생들이 통학할 때 교통사고 등 안전이 염려된다”면서 속도제한 가방 덮개를 개발해서 학교에 전달키도 했다. 또한 많은 위원들이 각자 종사하는 업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고안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무료 배식 행사와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매년 두류공원과 달성공원 내에서 홀몸어르신 등 1,000여 명에게 사랑의 무료급식 봉사를 한다. 건전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대구서부지청 관내를 매년 순회하며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연탄 5,000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도 내놓는다. 매년 12월 20명의 학생에게 6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위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13년째 봉사중인 최위원장은 “우리 사회엔 아직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지친 사람에게는 물 한잔도 힘이 되듯이 우리 단체의 작은 손길 하나, 따뜻한 정성이 어떤 이의 등불이 되고 미래가 된다”면서 “폭넓은 봉사활동으로 범죄 없는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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