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한 번 결정하면 타협하지 않고 추진하는 강성 이미지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인 추 의원은 정치권에서 '추다르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어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사진은 이날 2019 북방포럼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뉴스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조국 전 장관보다도 더 센 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은 학자로서 일가견을 이루신 분이지만, 추미애 장관 후보자는 법조인, 판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등을 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추 후보자가 지난 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문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을 묻는 기자 질문에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가 않다”고 답했다. 이 같은 추 후보자 발언을 두고 박 의원은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공적인 문제를 중시하고 또 한 번 결정하면 아주 고집스럽게 누구와 타협하지 않고 추진하는 강성 이미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로 그것이 추미애 장관 후보자의 스타일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저는 (추 후보자가) 타협보다는 원리 원칙적인 검찰개혁을 추진하리라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검찰은 물론 국회에서도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같이 예상하면서도 5선 의원인 추 후보자가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융통성을 발휘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 52일 만인 지난 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의원을 지명했다. 추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후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