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겨울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정승환이 지난 5일 오후 6시 발매한 신곡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6일 오전 8시 기준,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이처럼 겨울 음원 차트를 점령한 것에 대해 정승환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감사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나름대로 바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이제 '음악의 숲' 생방을 기다리며 오늘이 가기 전에 서둘러 몇 자 적으려 해요. 이번 작업은 유독 힘이 들기도 했지만 작업이 진행되고 소중히 만든 곡들에 살이 더해질 수록 이루 말할 수 없는 설렘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곡들이 세상에 들려지고 있음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늘 저를 기다려주시고 제 음악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합니다. 부족한 사람과 노래에 기꺼이 소중한 힘과 마음 보태주시고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역시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계속해서 노래할 수 있었어요. 또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다음주에 있을 공연까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준비하고 있을게요! 모두에게 따듯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길 바라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며 음악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곡의 가사를 쓴 아이유 또한 SNS를 통해 "정승환은 진짜 (진지하게) 짱이야. 이건 꼭 커버해야지"라고 응원했다.
한편,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아이유가 작사하고 제휘가 작곡한 겨울 고백송이다. '발라드 세손'다운 정승환의 포근한 목소리가 겨울과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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